[동열모 칼럼] 추억의  - 시애틀한인로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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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열모 칼럼] 추억의 <國民敎育憲章> - 시애틀한인로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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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에 초, 중등학교에서는 행사가 열리면 식순에 따라 맨 먼저 <국민 교육헌장>부터 낭독했는데 그 <국민교육헌장>이 시대가 바뀌더니 없어지고 말았다. 이렇게 우리의 기억에서 사하진 그 <국민 교육헌장>이 최근에 어느 일간지에 게재 되었기에 너무도 반가워 그 全文을 여기에 옮겨보고자 한다. 

이 교육헌장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육성하려는 학교 교육의 원대한 지표를 제시한 헌장이기 때문에 오늘의 단편적인 토막지식을 주입하는 현실과 대조되어 그 뜻이 더욱 심대하게 느껴진다. 

<국민 교육헌장>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68의 11월 26일에 국회를 통과되어, 동년 12월 5일에 공포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제정된 <국민교육헌장>을 교과서의 첫 머리에 게재하는 동시, 행사가 열리면 식순에 따라 이 교육헌장부터 낭독했고, 이 교육헌장을 새마을 운동을 통해 생활화 하도록 적극 추진했던 것이다. 이렇게 소중하게 다루던 교육헌장이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와 함께 사라지고 말았으니 진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오늘날의 학교 교육은 이 교육헌장에 담겨진 인간의 덕성이나 소양을 함양하는 지혜(智慧)보다는 단편적인 토막 지식(知識)의 주입에 치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교조가 장악하고 있는 초, 중등교육에서는 우리의 빛나는 현대사를 수치스러운 역사로 매도하면서 순진한 학생들을 이념분쟁에 휘말리게 하니 인성교육은 더욱 소홀히 되는 것이다.   

여기에 <국민교육헌장> 전문을 게재해 본다. 


국민교육헌장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공영(共榮)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를 삼는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啓發)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을 기른다.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며, 능률과 실질을 숭상(崇尙)하고, 경애(敬愛)와 신의에 뿌리박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명랑하고 따뜻한 협동정신을 북돋운다. 우리의 창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나라가 발전하며, 나라의 융성(隆盛)이 나의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스스로 국가건설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국민정신을 드높인다.  

반공, 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 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세계의 이상을 구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

                           1968년 12월 5일  

                            대통령 박정희   


오늘에 와서 이 <국민 교육헌장>을 읽어보면 그 의미가 더욱 새로워지며, 이 교육헌장에 함축된 행동지표를 앞세우고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구슬땀을 흘리면서 새마을 운동을 전개해 <한강의 기적>을 창출하던 그 시절이 더욱 그리워진다. <한강의 기적>은 대한민국을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 에티오피아의 원조가지 받던 나라를 원조하는 나라로 만든 것이다.  

이렇게 국민 모두가 합심해서 국가 재건을 향해 약동하던 그 시절이 오늘에 와서 더욱 그리워진다. 오늘의 한국은 원대한 국정지표는 전연 세우지 않고 오로지 지난 정부에 대한 보복에만 몰두하고 있어 사회 전체가 이념분쟁으로 갈기갈기 찢어져 나라의 장래가 암담한 현실에서 <국민교육헌장>을 힘차게 제창하던 그 때,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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