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나 칼럼] 재난기금(1) - 시애틀한인 소셜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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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나 칼럼] 재난기금(1) - 시애틀한인 소셜칼럼

먹고 사는 거야 쌀하고 김치만 있어도 그럭저럭 살겠는데 다달이 내야 하는 집세와 가겟세를 생각하면은 머리가 터질 것 같고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습니다.

나는 이분의 말을 들으면서 아! 어떻게 하지요!

혹시 렌탈 어시스턴스(렌트비 보조) 프로그램이 나오면 연락을 드릴게요! 라고 말씀을 드린 후 무거운 마음으로 이곳을 떠나 다른 비즈니스 장소로 이동을 하였다.차이나타운 언덕길을 걸어 올라가는데 길거리에는 떨어진 낙엽들이 수북이 쌓여있어서 내가 발을 디딜 때마다 낙엽들이 부스러지는 소리가 마치 방금 다녀온 스토어 주인인 00의 아픈 마음의 흐느낌처럼 내게로 다가왔다.

지난주 베트란스데이(재향군인의 날)에 사무실 일을 안 하고 집에서 쉬고 있자니 왠지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을 했다. 우리는 월급을 받고 일하니 아마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의 고충이 얼마나 힘든지 잘 모를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내가 시간을 만들어 여기저기 찾아다녀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통하여 이분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라 옷차림을 단단히 하고 한국분들이 비즈니스를 많이 하는 지역들을 찾아보니 유니버시티 워싱턴지역 그리고 퀸앤 또 캐피탈 힐 지역으로 한국분들이 운영하시는 드라이 클리너, 테리야끼, 네일샵, 미용실, 작은 그로서리, 태권도샾 등을 운영하시는 것을 찾아낼 수 있었다.

우선 차를 몰고 가기 전 사무실에 전화 문의 메시지 온 것을 체크엎 해보니 9군데에서 전화가 왔는데 이분들에게 먼저 한 분씩 전화를 걸어서 이분들이 궁금한 것을 대답을 해드리니 시애틀시가 아닌 곳에서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은 참으로 아쉬워하셔서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재난기금을 내가 주는 것도 아닌 데에도 이분들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아픈 마음이 되었다.

코비 사태가 시작이 되고 많은 자영업자들이 운영하시던 비즈니스에 엄청난 타격들이 와서 많은 분들이 비즈니스를 운영하기가 힘들 정도로 재정적인 타격이 오신 분들이 많았다.

그동안 PPP 그리고 그랜트 등으로 연방 정부 차원에서도 또한 주 정부 차원에서도 그리고 비영리 재난단체들의 협조로 여러 가지 재정을 준비하여 이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지만 코비 사태가 중단될 줄 모르고 지속적으로 기승을 펴니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나 큰 사업체 등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나 어려운 점은 함께 왔다.

시애틀 다운타운에 빌딩을 갖고 있는 미국인 친구가 나에게 하소연을 해왔다.

이렇게 어려울 때 임대료를 안 받으면 정말 좋겠는데 자기도 아직 빌딩에 내야 하는 모기지가 있으니 임대료가 들어오지 않으면 그야말로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기 빌딩 내에 문을 닫고 나간 상점만도 현재 7개나 되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며 하소연을 해왔다.

시티사무실에 남겨놓은 많은 전화를 받아서 일일이 답을 해드리는데 이분들의 아픔이 내게로 다가와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서 오늘은 작정하고 차를 퀸앤지역으로 차를 몰았다. 

공휴일로 쉬는 날 내가 할 일이 있지 싶었다.

각 비즈니스로 전화를 먼저 드리고 방문을 하려 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는 곳도 있으니 우선 무조건 퀸앤지역으로 가서는 메모지에 적어온 대로 한국분들의 비즈니스를 찾아서 차를 비즈니스 근처에 파킹을 해놓고 상점들을 방문하기 시작하였다. 

날씨는 추운데 지역상으로 태평양 바닷가와 가깝고 또 한 높은 지역에 있는 퀸앤지역은 바닷바람이 세차게 불어와서는 나는 옷깃을 단단히 여미며 00클리너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분은 내가 미리 전화를 드렸던 터라 반갑게 맞이해주시면서 말씀을 하신다.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얼마 전 00암 수술을 마치고 아직 몸을 추스르지도 못하고 힘든데 코비사태로 직원들을 쓸 수 있는 돈이 없어서 제가 일을 하는데 아직 몸이 좋지 않아서 힘드네요! 라고 말을 하면서도 내가 들어간 뒤로 뒤따라 들어온 손님에게 어찌나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하는지 이분이 손님을 대하는 모습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져 왔다.

본인의 몸이 성치 않은 데에도 저렇게 밝게 얘기를 하시니….. 

이분이 손님을 대하고 난 후에 나는 내컴퓨터를 꺼내어 이분의 비즈니스를 이번 시애틀시에서 제공하는 재난기금 만 불을 신청하는 사이트로 들어가서 질문 상황에 클릭을 하면서 진행 중인데 두 번째 페이지에서 정보를 입력하려는데 신청지에는 당신은 이번 재난기금의 신청을 할 수가 없습니다 라고 글이 올라왔다. 

이분에게 지난번 재난기금을 받으셨냐니까는 지난번에 지급된 돈으로 두 달을 잘 커버할 수 있었단다.

아하! 그렇군요! 

그런데 어떻게 하죠? 이번 기금은 지난번 받지 못하신 분들을 위한 재난기금이라서요!

나의 미안해하는 설명에 이분은 실망이 되셨는데도 아하 그렇군요!

레지나씨 와주셔서 고마워요!

이렇게 와주셔서 방문해주신 게 얼마나 감사한데요. 그러면서 돌아서서 나가려는 내게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이 근처에 비즈니스 하시는 한국분들이 아주 많으세요. 

내가 이분들 하고 통화를 해보고 이분들 주소 알려드릴게요. 꼭 이곳들을 방문해주셔서 도와주시면 고맙겠어요! 라시면서 이곳저곳으로 전화를 돌리시며 나에게 이곳 퀸앤지역에서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의 인포메이션을 알려주셨다.

나는 본인도 힘들어하시면서도 남들을 위해 마음을 써주시는 이분을 보면서 감격이 왔다,

차를 몰고서 두 번째 비즈니스 집으로 방문을 갔다. 

먼저 전화를 드린 터라 기다리고 계셨다고 하시는데 사업장은 추운 날씨인데도 히터도 켜있지를 않고 이분은 두꺼운 잠바를 입으시고는 나에게 춥지요! 라며 물어오셨다.

미안합니다. 

오늘 같은 날은 더욱이 손님이 없어서 아예 히터를 가동을 안 했습니다. 

전기값도 만만치 않아서 조금이라도 아껴야 하다 보니 추워도 옷 두껍게 입고 버티고 있습니다. 

이분은 나에게 이렇게 오셨는데 커피라도 한잔 드릴까요? 라고 권해오셨지만, 아니요, 저는 커피를 마시질 않습니다 라고 정중히 거절을 하고서는 컴퓨터를 열어 이분들에게 필요한 재난지원금신청서를 입력하고는 이제 기다리시면 되겠네요. 라고 하는데 물론 이번에 신청하시는 분들이 모두 다 받으실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분에게 기대를 하고 계세보세요 라고 말씀을 드린 후, 이번에 시애틀시에서 500만 불이 나왔는데 500개 비즈니스를 구제하는 계획이니 어느 비즈니스가 선택될 줄 아무도 모르니 그냥 기대하면서 기다리지요 라고 말씀을 드리면서 여기 렌트비는 현재 얼마인가요?

렌트비는 좀 깎아주나요?

생활은 어떻게 하시나요? 라고 문의를 해보니 이분 대답이 우리스토어는 매달 렌트비만 5천 불에 전기값 등을 합하면 6500불 정도는 무조건 나가야 하는 데 현재 장사가 전혀 안돼 정말 큰 일입니다.

3월부터 지금까지 어떻게든 버텨왔는데 이제는 정말 암담하네요!

다음 비즈니스로 전화를 드리니 지금 비즈니스가 안되어서 아예 가게문을 닫아버렸는데 지금 나오시겠다시면서 조금 기다려달라고 하셨다. 

나는 이따가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올 터이니 운전 조심해서 천천히 오시면 그때 뵙죠 라고 말씀을 드린 후 다른 곳 장소 비즈니스로 갔다. 

이분은 한국음식점을 하시는 분인데 1월에 엄청난 돈을 주고 비즈니스를 계약을 하고 3월 초에 비즈니스를 인수 받아서 운영하려는데 3월 9일부터 코비19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괴물이 들이닥쳐서는 비즈니스가 전혀 안 되니 너무나 기가 막힌다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긴 한숨을 쉬셨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우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예 대책을 세울 수가 없는데 어떡하지요? 라면서 말씀하시는데. 나는 너무나 안타까워서 울고 싶어졌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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