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금 받고 8개월만에 탕진, 10년째 좀도둑







로또 1등 당첨금 받고 8개월만에 탕진, 10년째 좀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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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 절도범이었던 A 씨는 2006년 로또 1등에 당첨돼 거액을 받았지만 13년이 지나서도 절도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가 경찰에 체포됬다.(연합 자료사진)


동종 범죄만 20차례 넘어 “생활고 시달려 절도” 

"내가 로또 1등에 당첨된 적이 있는데..."

지난해 7월 수상해 보이는 30대 남성이 택시에 탑승해 오래전 자신이 로또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영웅담처럼 말했다.

이 남성은 지난해 7월부터 부산·대구 지역 식당 주점 등 16곳에서 36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 A(39) 씨.

상습 절도범이었던 A 씨는 2006년 로또 1등에 당첨돼 거액을 받았지만 13년이 지나서도 절도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사연은 이렇다.

경찰과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06년 20대 중반이었던 A 씨는 강도상해 혐의로 경찰 수배를 받던 중 우연히 로또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무려 19억원. 세금을 제외하고 14억원가량 수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확천금도 A 씨 인생을 바꾸지 못했다.

로또 당첨금으로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해 강도상해 혐의를 벌금형으로 마무리한 뒤 본격적으로 당첨금을 쓰기 시작했다.

A 씨는 처음에는 당첨금을 가족들에게 쓰며 새 인생을 사는 듯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강원랜드 등 도박장과 유흥시설을 드나들며 8개월 만에 돈을 모두 탕진했다.

로또 당첨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절도범으로 전락해 금은방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구속됐다.

1년을 복역하고 2008년 4월 초 출소했다. 출소 후에도 로또 복권을 계속 샀지만, 행운은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A 씨는 2008년 4월 중순부터 9월까지 또 금은방을 털다 경찰에 붙잡혔다.

2010년 계속되는 절도 행각으로 또 지명수배된 A 씨는 2014년에는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쳐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 씨는 135차례에 걸쳐 무려 1억3천만원 상당 휴대전화기를 훔쳤다.

경찰에 붙잡힌 A 씨 지갑에는 로또 복권과 스포츠토토 등 복권 10여장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5년 3년 형을 선고받고 2018년 복역한 A 씨는 또다시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며 영세 업주들 돈을 뜯어냈고 주점에서 절도까지 벌이다 올해 또다시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생활고에 시달려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며 “로또 당첨이 인생을 올바르게 사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었는데 순식간에 돈을 탕진하고 다시 좀도둑으로 돌아간 A 씨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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