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육아 수컷 악거…올해의 야생동물 사진 후보작

커다란 수컷 악어 한 마리가 몇십 마리에 달하는 새끼 악어를 등에 엎고 돌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이 사진은 지난 1일 영국 자연사박물관이 2020년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상의 후보작으로 공개한 작품들 중 하나로 이 광경은 사진작가 드리트먼 무커르지가 인도 북부 우타르푸라데시주(에 있는 국립 참발 보호구역에서 가비알 악어 무리를 촬영하던 중 포착한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사진 속 성체 악어가 앞서 밝혔듯이 수컷이라는 것. 인도악어로도 알려진 가비알 악어의 성체 수컷은 툭 튀어나온 가늘고 긴 주둥이 끝에 둥근 옹기를 떠올리는 '가라'라는 것이 있어 외형적으로도 구분하기가 쉽다. 암컷의 몸길이는 보통 2.6~4.5 m이며, 수컷은 이보다 크게 자라 3m~6m까지 자랄 수 있다. 과거에는 7m 이상의 개체들도 상당수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가비알 악어는 여러 마리의 암컷이 새끼들을 함께 돌보는 공동 육아를 채택하고 있는데 같은 무리의 수컷들이 육아에 동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악어 종 중에서는 유일한 경우다.

한편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상 수상작은 오는 10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제휴사@코리아타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