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아들의회갑선물(5)

전문가 칼럼

[나은혜칼럼] 아들의회갑선물(5)

아들이 밤새인터넷으로 회사의일을하고 아침에늦게까지 잠을자는고로 늦게 일어나 밖으로나와서둘러 걸어다니고 길과버스, 지하철을익히다. 


처음에는낯설었으나한참진땀을빼고걸어다니니자신도좀생기는것같다. 


호텔근처의큰박물관에가서, 20유로로표를 사면지하철과 버스를 3일간탈수있고 박물관도 두군데는공짜이고, 후에다른박물관은할인을 해준다는 표를샀다. 


걸어다니면서 몇몇유명한곳들을 서둘러 구경을하는데 배가고파서 길 에서군밤을 사서 먹었다. 조그만 봉지로 하나에 5 유로나받는다.  


배가 잔뜩고팠다가 식당에가서 푸짐한 식사를하고 이곳 3 시면 뉴욕아침 9 시라 인터넷으로 일을해야 한다고 서둘러서 호텔에 돌아와 아들은 인터넷으로 밤을새며 일을하고 뉴욕으로부터의 전화도 받고가고싶다던 피렌체에도 못가다. 


유명한곳들을 건성으로 서둘러 구경을하고 걸어다니고 배도부르고 너무피곤하여  호텔에돌아와씻지도않고 그냥 잠을자는동안 아들은계속 인터넷으로 일을했다. 


밤9시에아들이사온빵과우유를먹고소화를시키려고밖으로나와한참을걸어다녀서나중에는길을잃어버리게되고거리에인적도끊어지고겁이나서지도를보여주고사람들에게물어서호텔로찾아오게되었다. 1시간반쯤밤거리를걸어다닌것같은데아들은열심히일을하고있었다. 


늦은밤에목욕을하는데진희가호텔로찾아왔다가짐을놓고배가고프다고식사를하고오겠다고나가서걱정이되어누워기도하는데한참있다가들어와서안심이되다. 


  밤새일하던아들이아침늦게까지정신없이골아떨어져자고우리는나와서아들이가르쳐준가게에가서우유, 물, 토스트, 빵을사와아침식사를하고11시쯤진희와넷이호텔을나서다. 


어제적당히가보았던곳을오늘은자세히돌아보게되었다. 


버스와지하철을번갈아타고카라칼레황제가지었다는지금은다무너졌지만굉장히화려했었던귀족들의목욕탕과수영장시설을돌아보았는데입장료6유로였지만, 


어제샀던표로그냥들어갈수가있었다. 이곳은성(城)도아닌데도이렇게엄청나게두꺼운벽을해놓았다. 다른나라에서잡아온노예들을시켜서이런어마어마한건물들을만들었다고한다. 


이런건물들로자기의영광과권세를자랑하는것이왕들의취미였을까? 


그래서옛날의왕들은전쟁을좋아했던것일까? 


그곳을나와미네르바, 판테은, 나보나광장, 거룩한천사의성, 어마어마한콜로세움, 로마공화당등을돌아보았는데너무나굉장한유적들이과거세계를통치했던위용을보여주고


오늘날도그유적으로수많은관광객들을유치하고조상들덕으로큰수입을올리고있는데거리는지저분하고불쌍한거지들이너무나많아서도와줄수가없었고도와주는사람도별로없고마네킹처럼분장하고깡통을앞에놓고꼼짝도않고서있다가사람이동전한푼던져주기를애타게기다리는사람들이많고로마병정옷을입고사진을강제로찍게하고동전을받아내려는사람들이참으로안타깝다. 



  무명용사의묘가있다는하얗게어마어마하게지은큰동상과층계가있었는데마침보초를서는사람들교대식이있어서멋지게교대식을해서동영상을찍었다. 


위에는용사들과장군들의사진이전시되어있었고초등학생들이많이들어가는학습코스인것같았다. 대리석긴층계에는사람들이앉을수없게저지를하는데용사들을추모해서라고한다. 한국남자분들이앉아서사진을찍다가경비원에게저지를당하자말이안통해어리둥절하고있어서서서찍으면괜찮다고해주다. 



  오늘아들과조카딸과많이걸어다니면서구경을하다가점심으로는샌드위치와피자를포장마차가게에서물과사서먹었는데청년점원이데워주어콜로세움앞에서먹고들어가한참구경을하였다. 오후가되어조카딸은트레비분수에가서있고싶다고해서그곳에서5시30분에만나기로하고우리는바티칸에가서박물관에는내일들어가기로하고오늘은겉모습과교황들의무덤이있는곳에들어갔는데가방을조사받아야했다.


  요한바오로2세무덤앞에서많은사람들이엎드려기도하고추모하고있었고키가크고핸섬한청년이검은긴사제복을입고그주위에있었는데경건해보이고분위기를엄숙하게했다. 


이바티칸은이태리영역이아니라바티칸시국(市國)으로교황이다스리는특수지역이다. 


날이완전히어두워지고아들은진희와약속시간을지키려고서둘러뛰고걷고하였지만길을잘못찾아헤매다가약속시간보다30분이나늦게만났는데뒤를헐레벌떡따라가는우리는다리가아프고너무힘이들었다.


  조카딸을만나서그곳관광지를벗어나서이태리인들이가는식당에가자고하고지도를보고버스를타고조용한지역에내려서좋은식당에들어가서3차까지하는정식이태리식사를주문하고커피도시켰는데아주조그만잔에반만주고진하게주어더운물을달라고하니더운물과우유를가지고와서물과우유를가득부어마시니너무맛이좋았다. 


다음에는그냥커피를달라고하지말고카푸치노를달라고해야하겠다고하다. 


맨처음에빵과국수와짠생선과토마토와이태리식으로세접시가잔뜩나와그것만먹어도배가불렀는데두번째에는닭고기가야채와나와그것은싸달라고하니예쁜종이로정성껏싸주었다. 


3차로는과일과케이크가나오다. 다른곳보다가격이싼편이고서비스도좋고사람들도많다. 


그곳동네는비슷한스타일들의식당들이많았고내일도또이곳으로오자고하면서버스를탈때마다종점이되어갈아타고많이걸으면서즐겁게이야기를나누고늦은밤에호텔로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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