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영S미술학원]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능력

전문가 칼럼

[권선영S미술학원]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능력

다중작업(multitasking)은 우리 일상에서 자연스레 자리 잡아 온 단어입니다. 세상은 여러 가지 일들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그런 여건 속에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속도가 빨라지다 보니 여러 과업을 한꺼번에 해내지 못하면 남들에게 뒤처지는 것 같고 이리저리 시도하다가 하나도 제대로 못 해내는 본인을 보면서 더욱 자괴감에 들기도 쉽습니다. 


우리가 보통 한 가지 일에 집중할 때 그 일이 익숙해짐에 따라 여유가 생기게 되면서 동시에 다른 일을 수행 할 수 있게 됩니다. 


운동하면서 음악을 듣는다거나, 식사하면서 문자를 보낸다거나, 스마트폰으로 예약을 하면서 앱으로 송금도 한다거나… 등등의 일상 속 멀티태스킹은 서너 가지 일들을 한꺼번에 처리하다 보니 일을 능률적으로 한다는 생각도 스스로 들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 처리 방법은 실수가 잦을 수 있으며 오히려 집중해야 할 업무의 효율을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의 집중력을 유지하기에 두뇌의 한계가 있을 것이며 우선순위를 매겨 머릿속에 저장된 정보를 효율적으로 꺼내 사용하는 데 있어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피로와 과로가 겹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멀티태스킹이 무조건적으로 수행해야 할 능력이라고 단정 짓기보다 처한 여건과 본인의 성격에 따라 그 능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따릅니다. 


효과적인 멀티태스킹을 하려면 한도를 설정해야 합니다. 한꺼번에 무제한적인 일들을 다 해내기는 무리입니다. 동시에 처리할 작업의 수를 제한하지 않으면 과도한 멀티태스킹 으로 효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술대학을 진학하려는 입시생이 정해진 마감 안에 주어진 양을 아트포트폴리오를 완성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트포트폴리오는 한 가지 훌륭한 작품을 원하는 것이 아닌 학생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어야 하는 과제입니다. 


특히나 진로의 방향을 다소 늦게 결정했다면 주어진 시간은 다른 학생들에 비교해 줄어든 상황입니다. 정해진 날짜라는 한도 내에 전략과 계획에 따라 효과적인 아트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기에 필요한 요소는 멀티태스킹 능력입니다. 


여러 가지 스타일의 작업을 골고루 한꺼번에 시작하면서 주어진 마감날까지 일정 수의 작품들을 완성하도록 집중하기에는 멀티태스킹이 최대한 발휘된다면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멀티태스킹을 위해 또한 필요한 것은 우선순위 파악입니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작업 스타일이나 아트포트폴리오의 작품 구성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에 따라 작품에 들이는 시간적 노력이 달라집니다. 어떤 작업은 몇 개월의 과정 속에서 깊은 완성도를 요하는 작업이 있기에 이런 요소들에 따른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효과적인 멀티태스킹을 위해 중요한 것은 방해요소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작업에 몰두하면서 음악을 듣는 게 도움이 되지만 음악의 가사가 집중력을 방해한다면 가사가 없는 음악을 틀어둔다거나 하는 등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산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멀티태스킹을 주목적은 생산적인 일의 진행과 결과이기에 그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개인마다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 studioS.artclass@gmail.com / www.studioSfinearts.com

520 112th Ave. NE #200, Bellevue, WA 98004


S 미술학원장, 권선영씨는 한국 홍대 미대와 뉴욕 RIT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파리 등 유럽 생활을 통한 문화 경험과 20년이 넘는 미국 내 학생들 미술지도를 하면서 현실적인 정보력과 미술교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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