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주칼럼] 호떡 장사, 죽 장사 - 시애틀한인뉴스종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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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주칼럼] 호떡 장사, 죽 장사 - 시애틀한인뉴스종교칼럼

대소 간의 장사 즉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은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지고 사는 것 같다. 일상에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으려고 한다. 이는 극히 평범한 당연지사이다. 하지만 이 당연지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창조주의 마음과 원리에 이르면 신비한 새로운 세계가 열림을 볼 수 있다. 이번에 이 고운 물을 최복이씨의 간증으로 나 역시 마시고 많은 것을 깨달아 우먼즈 독자들과 나누려 한다. 

1990년대에 우리나라가 호되게 겪었던 IMF 때에 최복이씨는 경영하던 수입업체가 부도를 맞았다. 주저앉아 있을 수만 없어서 한 대학교 앞에서 호떡 장사를 시작했다. 처음 호떡 장사를 할 때는 상경하신 시어머니와 시누이 그리고 우리 가족까지 일곱 식구의 생계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하지만 학교 앞이니 학생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서울 시내에서 제일 큰 왕호떡을 구워 팔았다. 방과 후 배고플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음식 장사의 기본이었다. 퍼 주어도 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주는 기쁨이 두 배가 되었다. 이웃을 섬기고 싶은 마음으로 했는데 호떡 포장마차 앞으로 길게 줄을 서는 손님들로 보상받았다.

얼마 후 나는 죽 장사로 아이템을 바꾸어 보았다. 죽집을 연 이후에도 가게 건너편에서 노숙인분들에게 작게나마 점심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식사를 대접하고 죽을 싸드리면서 ‘이 일을 더 잘하자. 중단 없이 계속하자’라고 다짐했다. 작은 헤아림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큰 기쁨을 부어 주셨다. 그 결과 이미 여러 식당이 망해나간 최악의 입지에서도 성공적으로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고 무엇보다 병들고 가난한 사람이 먹는 음식으로 취급받던 음식이 대표적 한식 브랜드로 변모했다.

“돌아보면 내 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그때가 축복의 날들을 준비한 찬란한 시기였음을 깨닫는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총을 주고 싶어 하신다. 우리가 그것을 받을만한 상태로 변화될 때까지 기다리신다.” 

최복이씨는 한국에 1,200개의 가맹점을 둔 기업 ‘본죽’의 대표이다. 본죽은 이제 미국에까지 도착했다고 한다.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 25:40)

“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치 아니하더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마 25: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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