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영S미술학원] 그림을 왜 그리시나요… - 시애틀한인미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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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영S미술학원] 그림을 왜 그리시나요… - 시애틀한인미술칼럼

“그림 그리는 것이 즐거우신가요?” “왜 그림을 그리시나요?” 


취미로 그림을 배우시러 오시는 성인반 수강생들에게 공통적으로 드리는 질문입니다. 


하루의 일상이 바쁜 미국 이민 생활 속에서 그림 수업을 자진해서 등록하고 작업에 임하시는 성인분들을 뵈면 지도자 입장에서는 감동과 존경심까지 생기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대중교통이 다양하며 자유로운 이동 거리의 한국에서 동네 문화센터에서 그림을 수강하는 것과는 또 다른 도전(?)이 요구되는 미국 이민생활 속 그림그리기 수강수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림 그리기가 일상 속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간 할애’라는 우선적인 습관이 자리잡혀져야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본인만을 위한 그런 시간 할애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따라서 그런 도전 사항들을 감수하면서 꾸준히 그림 수업수강을 하시는 분들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공통 질문은 항상 개별적인 의미를 부여해주고 있습니다.

 

왜 그림을 그리나요..? 라는 질문은 미술에 관계된 전공을 지망하는 모든 학생들을 한 번은 꼭 자문해 보아야 할 질문입니다. 


유치원생 시절 그림을 그리는 것과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어 그림을 그리는 것은 각각의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생 시절에는 호기심으로 그림을 시작합니다. 다양한 색들에 대한 혹은 연필이나 색연필에 의해 그려지는 이미지들로 화면을 채워가는 만족감이나 성취감 등에 대한 호기심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5/6학년을 거쳐 중학생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시도한 분야에 대한 첫 한계(?)를 경험한 학생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나는 못 그리나 보다’ 그리고 더 이상 호기심이나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늘어나는 학과 공부와 삶의 또다른 여러 재미(?)있는 분야를 경험하게 되면서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은 점점 특정 분야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고등학생 시절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그리거나 만들거나 이미지에 대한 포착과 활용도를 즐기거나 활용도를 도모하는 학생들은 이미 비주얼 이미지 제작에 대한 습관이 스스로 붙어오는 학생입니다. 


주어진 상황을 누리거나 즐기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 그런 상황을 만들어가는 학생들은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성향으로 미술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바탕이 준비된 학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을 왜 그리나요?라는 질문에 ‘그 어떤 이유가 없이 습관이 붙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학생은 이미 미술대학지망의 준비를 절반은 마쳤다고 감히 말해줄 수 있습니다.


특정한 이유를 찾지 못할 정도의 습관이 붙기 위해서는 그만큼 본인이 할애한 시간의 노력과 우선적인 선택이 있습니다. 


본인도 모르게 습관화 되어 있는 부분은 자연스러움이라는 강력함 파워를 지닌 본인만의 표현력을 분출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의 큰 카드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창의력이 요구되는 미술 관련된 전공 분야는 이러한 ‘카드’를 보유한 자신감을 준비하는 과정이 제일 중요합니다. 


문의: studioS.artclass@gmail.com / www.studioSfinearts.com

<벨뷰 스튜디오> 700 108th Ave. NE, Suite 100, Bellevue, WA 98004

S 미술학원장, 권선영씨는 한국 홍대 미대와 뉴욕 RIT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파리 등 유럽 생활을 통한 문화 경험과 20년이 넘는 미국 내 학생들 미술 지도를 하면서 현실적인 정보력과 미술교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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