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사은의 밤에서 2만7450불 모금
각 학교 5년 이상 장기근속 교사, 협의회로부터 표창장 받아
이 지역 2세들의 민족교육에 힘쓰고 있는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 협의회(회장 박수지)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수고한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지난 7일 저녁 코엠TV 공개홀에서 개최했다.
교사와 후원자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2021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에서 권미경 서북미지역 협의회 이사장은 “코비드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도 열심으로 수고한 교사들의 수고에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라고 말하고 “특히 코비드로 인해 서북미 5개주의 교사들과 비대면 연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코비드 기간 동안에도 노력한 집행부 임원들의 수고를 언급했다.
유임돼 앞으로 계속해서 협의회를 이끌어갈 박수지 협의회장은 “내년에도 서로의 지혜를 모아 열심히 일하겠다”고 짧은 포부를 밝혔다.
사은회를 방문한 김선미 재미한국학교 총회장은 한국학교 교사들의 수고를 치하하고 재미한국학교 협의회의 지원을 약속했다.
사은회에서는 5년간 장기 근무한 각 학교의 근속자들이 협의회로부터 장기근속 표창장을 받았다. 또한 이현숙 전 이사장은 한국어 교육에 공헌한 설자 워닉 자문위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아시스 한국학교의 안무, 벨뷰통합 한국학교 장하성군의 구연동화, 샛별 한국학교 중창단이 중창을 연주했으며, 게임을 통해 교사들에게 상품을 나누는 순서로 이어졌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미국에 14개 지역협의회를 두고 있으며 800개의 학교에서 7000명의 교사가 4만 여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뿌리 교육을 통한 정체성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북미협의회는 워싱턴주, 오리건주, 아이다호주, 몬태나주와 알래스카주의 한국학교를 관할하고 있다.
이양우 기자
권미경 이사장(왼쪽)이 박수지 회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5년간 장기 근무한 각 학교의 근속자들이 협의회로부터 장기근속 표창장을 받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행사 마지막 참석자들이 함께한 기념 촬영 모습.
이현숙 전 이사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설자 워닉 자문위원(왼쪽)이 이현숙 전 이사장(오른쪽), 권미경 이사장(왼쪽으로부터 2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수지 회장(오른쪽)과 권미경 이사장(왼쪽), 이현숙 전 이사장(왼쪽에서 2번째)이 수고한 임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