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7일 캘리포니아서…기념식 및 야유회·골프대회 등으로 진행
2개국 13개 동문회서 100여 명 참석…시애틀서 도병호씨 등 4명 참가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북미주지구회’(회장 3맥 조헌근)가 지난 5일~7일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에서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창설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창설 40주년을 함께 기념하며 자축했다.
3일 동안 야유회, 창설 40주년 기념식, 목회자 동문회 결성(초대회장 1맥 강일준 목사), 관광, 골프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미국, 멕시코 등 북미주 2개국 13개 지역 동문회에서 참석한 100여 명의 회원 및 회원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3년 전 창립행사 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만나지 못해 풀지 못했던 회포를 풀며 늘 만나오던 사람처럼 끈끈한 동문의 정을 나눴다.
그러나 비행기 표까지 예약하며 참석하려 했던 캐나다 밴쿠버 및 캐나다 토론토 동문회 10여 명은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자의 입국을 불허, 끝내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시애틀에서는 도병호(2맥), 김영민(3맥), 전강헌(6맥), 박재영(14맥)씨가 참석했다.
6일 부에나파크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호텔서 남가주동문회 노세희 사무총장(4맥)의 사회로 열린 창설 40주년 기념식에서 회원들은 순국선열 및 순직 동문의 넋을 기렸으며, 조헌근 회장은 임관 40주년을 맞는 1맥 동문과 임관 35주년을 맞는 6맥 및 지난해 행사 불발로 인해 임관 35주년 기념식을 하지 못한 5맥 동문, 임관 30주년을 맞는 11맥 동문과 역시 지난해 행사 불발로 인해 임관 30주년 기념식을 하지 못한 10맥 동문 등 총 20여 명에게 일일이 기념패를 전달했다. 또한 총 9개 동문회에 동문회 학사기를 제작해 전달했다.
조헌근 회장은 “학연, 지연, 혈연에 상관없이 오직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맥을 잇는 육군학사장교 북미주지구회를 위해 우리 모두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각 지역의 축사도 이어졌다.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총동문회 남권희 회장(3맥)과 중국지구회 제갈석 회장(3맥)이 북미주지구회 육군학사장교 창설 40주년 행사를 축하하는 축사를 보내왔다.
또한 동남부 동문회 한은기씨(1맥)가 1맥을 대표해 축사했다.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헌장은 유상용씨(3맥)가 낭독했으며, 노세희 사무총장(4맥)이 지구회 조직 및 각 동문회 참석자를 소개했다.
2부 만찬 순서에서는 올해로 임관 40주년을 맞는 1맥과 지난해 및 올해 임관 35주년을 맞은 5맥 및 6맥, 지난해 및 올해 임관 30주년을 맞은 10맥 및 11맥을 위한 케이크커팅이 진행됐으며, 남가주동문회 소속 유성일 목사(10맥)의 사회로 게임과 퀴즈를 곁들인 여흥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여흥시간에 열린 각종 퀴즈와 게임 등을 통해 이길수씨(8맥)가 대상인 삼성 70인치 대형 UHD TV를 수상하는 등 회원들이 푸짐한 선물이 회원들에게 돌아갔다.
한편 육군학사장교 북미주지구회는 창설 40주년 기념식에 앞서 오전부터 크레이그 리저널 파크에서 알렉스 이씨(9맥)의 사회로 야유회를 가졌으며, 회원들은 맘스치킨 정현식 회장(3맥)이 제공한 맘스키친 치킨버거와 와바그릴 덮밥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족구시합도 가졌다.
족구경기는 3맥 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우승 상금 전액을 민동규 재무국장(4맥)을 통해 북미주지구회에 기부했다.
또한 행사 마지막 날인 7일에는 골프대회와 관광을 통해 석별의 정을 나눴다.
한 참석자는 “보통 어느 단체를 가도 고참(?)이 솔선수범하기 힘든데 단 1명의 후배를 위해 선배가 1시간이나 걸리는 공항을 오고 가며 마중 및 배웅을 해주는 단체는 처음 경험한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알래스카에서 부인과 함께 참석한 김용원씨(5맥)도 “힘든 순간에서도 조헌근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의 각고의 노력으로 이번 행사 역시 완전체였음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육군학사장교 예복을 디자인한 중부동문회 임채종씨(3맥)는 “개인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우리 북미주 동문들의 사진들을 보니 최초 2018년도 3맥 35주년 기념행사 10명으로 시작됐던 학사 예복을 입은 동문이 어느덧 참가인원 2/3 정도의 인원으로 가득 찬 모습에 정말 가슴 찡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는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소정의 시험을 거쳐 군사교육을 받은 뒤 장교로 임관하는 대한민국의 장교 양성과정이다. 전 인원 소위로 임관하며, 2020년까지 65개 기수 총 5만1570명(여군학교의 폐지로 교육과정이 통합된 여군 48기 이후 임관자 포함)의 정예 장교가 학사사관 과정으로 배출됐다.
학사장교는 1980년대 대한민국의 대내외적 안보환경이 불안했던 시기, ‘문무를 겸비한 장교’ 양성을 기치로 1981년 6월 28일 창설됐다. 이에 전투병과 위주의 정예 간부 632명이 학사 1기로 광주 상무대에서 임관했으며, 학사 2기부터는 생도과정이 폐지된 육군3사관학교에서 장교양성 교육을 받고 임관하게 됐다.
80년대 중순부터는 군장학생 제도를 도입해 매년 2개 기수씩 임관했는데, 전반기에 임관하는 ‘홀수 기수’와 후반기에 임관하는 ‘짝수 기수’로 나누어졌고 행정고시, 외무고시, 기술고시 출신자와 군장학생은 전반기에 입대했으며, 2010년 이후 연 1개 기수로 통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육군학사장교는 2011년까지 육군3사관학교에서 16주간의 장교양성 과정을 이수하고 소위로 임관했으며 2012년부터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장교양성 교육을 받고 임관하고 있다.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시애틀동문회: 206)743-6818
기사=박재영 기자, 사진=박정훈 문화체육국장(12맥)
북미주지구회 조헌근 회장(3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가주동문회 강일준 목사(1맥)가 기도를 하고 있다.
임관 40주년을 맞은 1맥 회원들이 예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임관 40주년을 맞은 1맥 회원들이 각 지역 회장들과 함께 기념 케이크커팅을 하고 있다.
시애틀동문회 도병호씨(2맥) 부부(왼쪽에서 3번째와 4번째)가 동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애틀동문회 김영민씨(3맥·왼쪽)가 동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해 임관 35주년을 맞은 시애틀동문회 전강헌씨(6맥·왼쪽)가 조헌근 회장으로부터 기념패를 받고 있다.
시애틀동문회 박재영씨(14맥·왼쪽)가 동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각 지역 동문회기 기수들이 행사장 입장 준비를 하고 있다.
각 지역 동문회기.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유상용씨(3맥)가 대한민국 육군학사장교 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의 대표 치킨 기업 맘스치킨 정현식 회장(3맥·왼쪽에서 2번째)이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앨래스카에서 참석한 김용원씨(5맥) 부부가 알래스카 동문회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댈러스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원성재 목사(12맥) 부부가 다정하게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참석자들이 유성일 목사(10맥)의 사회로 진행된 게임을 하고 있다.
며칠 전 해병대를 전역한 유상용씨(3맥)의 아들이 군 선배들 앞에서 전역신고를 하고 있다.
기념식을 진행한 노세희 사무총장(4맥·가운데)이 경품추첨에서 당첨돼 LG 고급무선청소기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남가주동문회 김병대씨(7맥) 부인 서니 김씨가 경품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기념식이 끝난 후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유성일 목사(10맥·왼쪽에서 2번째)가 당첨번호를 확인하고 있다.
족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3맥 팀이 우승 상금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남부 동문회 한은기씨(1맥)가 참석자들에게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